그리고 때로는 개입이 꼭 필요한 시점에서도 행동하지 않았다.
현금 이용이 줄고 경제·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중앙은행도 팔짱 끼고 앉아 있을 수 없게 됐다.(소니의 베타맥스 방식이 시장에 먼저 나왔고 기술도 뛰어났지만 후발주자인 VHS 방식이 승리했다.
·분산원장기술(distributed ledger technology.나이지리아(2021년 10월) 등 일부 신흥국은 범용 CBDC를 이미 도입했다.기관용은 금융기관에 발행돼 기관 간 자금거래와 최종 결제 등에 활용된다.
결국 프라이버시를 희생해 규제 준수 수준을 높여야 했다.중국도 시범운영을 확대하고 있고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도입을 준비 중이다.
프라이버시(개인정보 보호)와 규제 준수(컴플라이언스)의 충돌도 고민이었다.
이 총재는 모든 목표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완벽한 기술이나 CBDC 디자인은 없다고 말했다.게다가 미국 공화당은 최근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시켰다.
전쟁의 후유증에 시달리던 오바마 행정부의 외교는 위축되기 시작했다.더욱 쉽게 그리고 자주 전쟁이 터지는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아도 며칠 전 트럼프 지지도가 바이든보다 9% 앞선다는 미국 언론보도가 나온 상황에서 이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엄청난 도전이 되고 있다.이라크전쟁은 미국이 권력의 최정점에서 상대적 하강을 시작하게 만든 분기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