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운 선비가 보좌해주면 나라는 제대로 다스려진다고 여기면서 당시에도 임금을 도울 참선비가 없음을 마음 아프게 생각하였다.
문제는 근대적 지식인들이 일본의 근대화가 민주주의적 개혁의 길이 아닌 군국주의의 길이라는 점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점이다.자립을 위해 대한제국을 선포했다.
그런데 임오군란으로부터 갑신정변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오만해진 청나라는 천 년이 넘도록 이어져 오던 전통적 조공관계를 뒤집었다.『월남망국사』가 베스트셀러였던 시대였다.러·일전쟁으로 재미를 본 일본의 군국주의 열차가 폭주하다가 태평양 전쟁으로 인한 패망에 이르는 과정을 읽지 못하고 미국과 영국을 귀축이라고 비판했다.
특별한 조약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함께 해석되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수백 년 간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대가 열리면서 근대화에 실패한 청과 조선이 몰락했고
풍부한 학식과 탁월한 이론.참선비들이 많아 바른 세상으로 시정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러나 선비(儒)란 모두 올바른 유자(儒者)는 아니었다.오늘 이 나라를 위해서 일한다는 고관대작들.
나라가 이런 상태로 가서야 되겠는가.중동에 가서 외교 석상에서 어울리지 않는 말로 논란을 일으키고.